오늘 저녁부터 유난히 머리가 아팠다.
가끔 머리가 찌릿찌릿 아팠는데 어젠 정말 심하게 아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.
기도할려고 해도 도저히 할 수 없을 상태였다.
눈을 감고 하나님을 외쳤지만 온 신경이 머리로 가서 아플 뿐이다.
몇개월 전에 두통 때문에 병원을 두번이나 찾은 적이 있는데 스트레스성 두통이라고 말했다.
나는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생각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받는 것이 있나보다.
나름대로 진단해보니
휴식이 너무 없는 것 같다.
직장에서 일 끝난 후 수아를 찾으러 가서 늦게까지 함께하는 그 시간이 누적되다 보니 그런 것 같다.
수아가 점점 자랄수록 요구하는 것도 많아지고 말도 잘 안듣기도 한다.
두번째는 아내와의 관계에서 스트레스 받는것 같다. (아내는 전혀 모르겠지만~*)
가끔 아내의 눈치를 보는 내 모습이 슬프다 ㅠ,ㅜ
주님께서 우리를 섬기기 위해 오셨듯이 나 또한 아내와 수아를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.
그리고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.
언제부터인가 이런 섬김이 당연하게 되어 버린 것 같고 고마워하기 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것만 보고 지적할려고하는 아내의 모습에 가끔 화도 난다.
이런 나의 생각과 마음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생긴건지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며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늘려가야 겠다.
육체적인 피로가 많을지라도 시간시간 무시로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원한다.